업계 트렌드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2021년 트렌드

지난 해 COVID-19의 범 세계적 확산은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어느 때보다 급변하고 있는 마케팅 트렌드를 Ogilvy Consulting Trends Report 2021 에서 확인하고 팬데믹 시대의 마케팅 전략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Ogilvy Consulting은 지난 해 12월 Trends for 2021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발표했습니다.

#1: Behavioural Science forges a new frontier in marketing

#2: Employee experience becomes a key driver of business growth

#3: The end of e-commerce as we know it

#4: Green recovery will usher in a new decade of innovation

#5: Brand experience becomes principled


지난 수년간 마케팅 시장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는 안정적인 ROAS(Return On Ad Spend)를 보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도 콘텐츠 크리에이티브가 언제나 성공을 유인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최근 IPA리포트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가 성공적인 캠페인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 경향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제는 개인의 행동 및 특성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Behavioural Science’가 마케팅 트렌드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격 특성과 문화적 인식, 인지 양식 등을 고려한 행동 과학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정의하고 그에 따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 여정(campaign journey)의 세분화는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입니다.


COVID-19의 등장은 직원들의 업무 환경 또한 급진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재택근무의 장기화, 일선 노동자들의 새로운 안전 기준 확립 등 전에 없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새로운 ‘Employee Experience’를 제시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앞으로 기업은 직원과의 상호 신뢰 관계 확립 및 구성원의 잠재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Culture & Engagement, Wellbeing & Resilience, Growth & Self-actualization 등 총체적 관점에서 직원들을 지원하며, 직원의 경험이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 언택트 시대에 이커머스는 단순히 채널을 넘어 삶의 한 양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공룡기업은 예상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프라인 소매 업체들의 전자 상거래 점유율 증가 및 Pepsi, HEINZ, Unilever등 전통 B2B브랜드들 또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Shopify와 같은 전자상거래 구축 플랫폼은 전년대비 48%의 성장을 기록하며 이커머스는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올해도 동일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비교-주문- 결제 자동화 시스템까지 소비자에게 seamless한 전자상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이커머스 솔루션의 진화는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팬데믹의 위기를 겪은 컨슈머들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또 다른 중∙장기적 위험에 대비할 필요성을 느끼며, 지속 가능한 혁신인 ‘녹색 회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소비자의 80%는 브랜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구매 선호도 등 구매 행동 양식 등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어 기업은 환경 보존, 친환 경 등 지속 가능 발전의 가치를 브랜드에 녹여 내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했습니다. AMAZON은 지속 가능 제품 레이블인 ‘Climate Please Friend Friendly’ 출시했으며, IKEA는 중고 가구를 가져오면 쿠폰을 발급하고 반납된 가구를 소비자에게 되파는 '바이백(Buy Back)' 제도를 권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제로 웨이스트’ 운동과 같이 개인 및 기업이 자연과 상생하기 위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한 가운데, 녹색 회복 혁신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때보다도 빠른 의사 결정과 변화가 필요한 시장 상황에서 브랜드의 존폐는 소비자에게 그들의 비전과 가치를 브랜드 경험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달렸습니다. 이제 소비자는 브랜드 선택의 과정에서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생각하고, 브랜드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치 있게 만드는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 기준이 상향됨에 따라, 브랜드는 그들의 목적, 비전, 미션에 부합하는 명확한 지침을 확립하고 고객과 사회에 실용적 가치를 더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창출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브랜드는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 명확성과 방향성 제공, 브랜드의 등대 역할, 일관성 및 진정성 향상 등을 고려한 ‘브랜드 경험 원칙’을 확립하고,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이러한 원칙들을 끊임없이 이행하며 고객과의 평생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